시,좋은글

슬픔 없는 앨리스는 없다 - 신현림

소소한 소선생 2021. 8. 30. 14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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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매일이 축제이니

우울해하지 마

각설탕같이 움츠러들지 마

설탕 가루 같은 모래바림이 휘날린다

피로감이 끈적거린다

슬픔 없는 해는 없다

슬픔 없는 달도 없다

사랑한 만큼 쓸쓸하고

사람은 때에 맞게 오고 갈 테니

힘들어도 슬퍼하지 마

어디에 있든 태양 장미를 잃지 마

너를 응원하는 나를 잊지 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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