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-장영희에세이 중 발췌
절망과 희망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것, 넘어져서 주저앉기 보다는 차라리 다시
일어나 걷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배웠다.
누군가 지금 기준이처럼 불합격과 실패의 좌절을 안고 다시 시작하면서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
도둑에게 헌정한 내 논문을 보여 주면서 인생이 짧다지만 '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
1년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'라고 말해 주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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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명의 장난은 항상 양면적이야. 늘 지그재그로 가는 것 같아. 나쁜 쪽으로 간다 하면
금방 '아, 그것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군'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일이 생기거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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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이면 누구나 다 메고 다니는 운명자루가 있고, 그 속에는 저마다 각기 똑같은 수의
검은 돌과 흰돌이 들어있다더구나. 검은 돌은 불운, 흰돌은 행운을 상징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
일은 이 돌들을 하나씩 꺼내는 과정이란다. 그래서 삶은 어떤 때는 예기치 못한 불운에 좌절하여 넘어지고,
또 어떤 때는 크든 작든 행운을 맞이하여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작은 드라마의 연속이라는 뜻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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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괜찮아! 괜찮아!"
'그만하면 잘 했다'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.
'너라면 뭐든지 나 눈감아 주겟다'는 용서의 말.
'무슨 일이 잇어도 나는 네 편이니 넌 절대 외롭지 않다' 는 격려의 말.
'지금은 아파도 슬퍼하지 말라' 는 나눔의 말.
그리고 마음으로 일으켜 주는 부축의 말. 괜찮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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