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리움 - 구석본 나의 애인은 언제나 만 리 밖에 서 있다내가 눈부신 목소리고 '사랑한다'하면 사랑 밖에 서 있고'그립다'하면 그리움 밖에 서서불빛처럼 깜빡이며나의 가슴을 깨우고 있다나의 그리움이 만 리까지 쫓아가면또, 만 리 밖에 서는나의 애인아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이승에서 풀리지 않는 그리움 하나뿐인 것을만 리 밖에서 보내는불빛 같은 그대 신호로 비로소 안다. 24.11.15.금. 오후4시, 대구문학관 4층행복한 시 읽기, 그리고 시 짓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