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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게서 수박 냄새가 난다
장미 냄새 같기도 하다
어제까지만 해도 머리가 찢기듯
천벌 속이었는데
갑자기 이유도 없이
아무 이유도 없이 말끔해졌다
용서 때문이다
누가 나를 용서한 거다
나 때문에 상처받은 누군가가
여태 날 용서 않고 벼르다가
오늘 마악 날
용서한 거다 깨끗이
틀림없다
용서 받는 냄새
누군가가 날 용서한 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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